• La knabo estas tre knabino

    나는 화장실도 갈 정도로 어느 정도 패싱이 되는 사람이다. 하지만 트젠으로 정체화를 한 후에 연애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.
    늘 하는 말이지만 남자도 여자도 아닌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. 아직 수술은 안 했으니 아예 여자로서 연애 상대를 찾는 건 힘들고 반대로 남자처럼 하고 다니면 예전과 마찬가지로 어떻게든 될 것 같기는 한데 이미 선을 넘어버린 것 같은 기분을 오늘 느꼈다.

    Read on →

  • Helpo, kiu ne helpi

    공학대학교를 다니다 보면 “쟤 과제 남친이 다 해 줬대” 하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. “여자는 공학을 못 한다” 라는 이상한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발언들이다. 물론 실제로 실력이 없어서, 귀찮아서 남성에게 과제 등을 맡기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. 그들은 쓰레기일 뿐이다. 하지만 오늘 이야기 할 것은 여자친구의 과제를 해 주는 것이 남자친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정도로 알고 있는 남성들이다.

    Read on →

  • Vokante

    오늘 입학식을 했다. 나랑 같은 연구실을 쓰는 사람이 두 명 있다. 한 명은 여자, 한 명은 남자.
    나는 사람을 부를 때 호칭을 안 쓰는 편이지만 듣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앞으로 계속 대화를 하게 될 사람들이니 잘못 된 호칭은 미리 말을 해 줘야 할 것 같다.

    Read on →

  • Aliaj okuloj

    오늘은 졸업을 했다. 졸업식이 끝나고 선배와 같이 밥을 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“아까부터 자꾸 다른 사람들이 우리 흘겨보고 째려보는 기분이 들어”라는 말을 했다. 나는 늘 당하던 일이라 “아마 저 때문에 그럴걸요?”라고 말 했는데 알고보니 기분 탓이 아니라 진짜로 건너편 사람들이 자꾸 우리를 보며 꿍시렁 거리고 있기에 눈치를 주려고 일부러 들리도록 그렇게 말 한 거였다고 한다.

    Read on →

  • Mi malgracia pri mi

    나는 가끔 내 방에 굴러다니는 내 속옷을 보고 놀란다. 거울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아무튼 나 자신이 익숙하지가 않다.

    Read on →